지멘스DISW, 팀센터 플랫폼에 AI 기반 수명주기 평가 기능 도입

지멘스DISW(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소프트웨어 팀센터(Teamcenter)에 AI 기반 수명주기 평가(LCA) 기능을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팀센터 서스테이너빌리티 라이프사이클 어세스먼트’로 명명된 이 소프트웨어는 설계 단계부터 제품의 환경 영향을 평가할 수 있다. 엔지니어와 제조업체는 AI와 공급망 데이터를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각국의 환경 규제를 준수할 수 있다.

지멘스는 이번 제품을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메이커사이트와 공동 개발했다. 디지털 트윈과 데이터 백본을 활용해 제품 개발 전 과정에 환경 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랜시스 에반스 지멘스 라이프사이클 협업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은 “기업들은 엄격한 글로벌 환경 규제와 탄소 배출 감축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AI를 활용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재료 선택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 솔루션은 기계 제품 엔지니어링, 전자·전기 설계,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됐다.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Scope 2·3)을 포함한 ISO 준수 LCA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제품 부품 명세서(BOM)에 내장된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해 비용, 성능, 지속가능성 요소 간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모듈화, 재활용 가능성, 재사용 등 친환경 설계 전략 적용도 가능하다.

지멘스DISW는 독일 지멘스의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디지털 트윈과 제품 수명주기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멘스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 플랫폼을 통해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