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니크후즈후의원 오세웅 원장 “자가엑소좀 활용이 안전성과 재생 가능성 높여”
클리니크후즈후의원 오세웅 원장이 최근 열린 세미나에서 자가엑소좀의 장점과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자가엑소좀의 피부 재생 원리와 적용, 타인 유래 엑소좀 시술의 한계와 위험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피부 미용 분야 의사 1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원장은 강연에서 자가엑소좀 추출 기기 ‘엑소스마트(ExoSmart)’의 원리와 특징을 소개하며, 자가엑소좀의 안전성과 피부 재생 기여 가능성을 설명했다.
‘엑소스마트’는 Ultrafiltration(초여과) 방식을 적용해 이탈리아 Medica가 개발한 엑소좀 분리·농축 기기로, 유럽 CE-MDR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약 4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해외에서 다양한 활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다만 CE-MDR 인증은 유럽의 의료기기 안전·품질 기준 충족을 의미하는 것으로, 임상적 효과와는 별개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성장인자, 단백질, miRNA 등을 포함한 소포체로, 세포 재생과 회복 신호 전달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특성은 피부 재생과 손상된 피부 회복 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 원장은 “자가엑소좀을 쓰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피부 재생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엑소스마트는 초여과 방식을 통해 자가엑소좀을 추출하고, 다양한 성장인자를 동시에 농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타인 유래 엑소좀 시술에 대해 “다른 개체에서 추출된 엑소좀이 체내에서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고, 바이러스 전달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 때문에 유럽, 미국, 한국 등에서는 관련 시술이 규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세웅 원장은 자가엑소좀(마이좀)과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 재생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