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부담 줄이고 의료진 협력 강화…20주년 앞두고 현장 시스템 고도화

성남 지우병원이 개원 20주년을 앞두고 환자 중심 진료를 실현하기 위한 현장 운영 방식을 재점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병원 측은 다학제 협진 콘퍼런스와 최소 침습 진료 확대를 통해 환자 부담을 줄이고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 지우병원 전경 /사진 제공=지우병원

협진과 최소 침습 진료

지우병원에서는 매일 아침 수술 및 주요 진료 케이스를 공유하는 협진 회의가 열린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여러 전문의가 참여해 환자의 상태를 다각도로 검토하고 치료 방안을 논의한다.

병원 측은 이러한 회의가 환자가 여러 과를 반복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치료 과정의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우병원은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해 수술 부담을 줄이는 최소 침습적 방법을 도입·확대하고 있다. 내시경 시술이나 주사 치료를 활용해 회복 부담을 덜고, 환자의 일상 복귀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환자 경험과 구성원 만족

병원은 진료의 질뿐 아니라 환자 경험 개선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상담 환경 개선, 대기 시간 단축을 위한 예약 시스템 보완, 진료 안내 체계화 등을 통해 환자가 치료 과정 전반에서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우병원은 의료진과 직원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일정 조율, 교육 지원, 휴식 보장 등 근무 조건을 정비해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조직문화가 환자 경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과 함께하는 병원

지우병원은 성남 지역 의원·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연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환자 교육 프로그램, 지역 건강 캠페인 등을 포함해 협력 범위를 넓히고, 치료 이후 환자의 삶까지 지원하는 통합적 관리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특히 환자 추천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먼저 추천하는 병원이라는 사실이야말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구성원의 행복을 지키며, 신뢰를 넘어 의료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순만 병원장은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한 음식이 가족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듯, 병원도 구성원들이 행복해야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며 “환자의 건강한 삶이 곧 지우병원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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