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감염병 선제 대응…코난테크놀로지, 도시 재난 대응 플랫폼 개발 착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감염병과 도시침수 등 복합 재난 대응을 위한 ‘디지털기술 기반 현안해결지원 프레임워크’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발주해 추진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HPC(고성능컴퓨팅)와 AI를 활용해 도시 재난 및 생활안전 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하고, 예측·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침수와 감염병 발생 등 복합 재난에 대한 선제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서 웹 기반 연계·융합 프레임워크, 빅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AI 기반 동적 모델링 및 시각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 적용(PoC)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도시 침수 대응 ▲감염병 예측·분석을 중점 과제로 삼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질병관리청도 실시간 감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데이터 연계성과 분석 속도 측면의 보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이 대규모 감염병 상황에서 실시간 분석·예측 역량을 강화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현장 중심의 AI 기술로 다양한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