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윤리협의체, ‘AI-인간 정서 교류’ 윤리적 쟁점 다룬다
한국여성변호사회와 IT여성기업인협회가 공동 설립한 AI윤리협의체는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류를 테마로 한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관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AI와 정서적 상호작용 관련 기술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 및 문제점을 짚어보고 법적·윤리적 대응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송석영 대표가 사회를 맡고 정혜인 대표가 포럼의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김명희 교수(KAIST 경영공학부), 양진영 변호사(법무법인 민후)가 발제를, 이혜윤 변호사(법무법인 영), 정혜인 대표가 토론을 맡는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명희 교수는 ‘생성형 AI, 감성과 - 1 기술 사이: 일상생활로 스며드는 AI 혁신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다. AI를 ‘개인 치료사’처럼 활용하는 등 정서적 지원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설명하고, AI가 우울증 완화에 기여하는 긍정적 연구 결과와 더불어, AI의 무조건적인 공감이 인간관계에 필요한 감정적 마찰이나 회복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사례 등을 언급하며 기술적·윤리적 안전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양진영 변호사는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의 문제점: 법적, 윤리적 과제’를 주제로, AI와의 정서적 교감에서 발생하는 법적·제도적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 및 상호 작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 해외에서는 어떠한 대응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인공지능기본법, 그 외 기타 법률을 통해 어떠한 법적, 윤리적 과제를 이행하여야 할지에 관해서도 알아본다.
AI 윤리협의체 공동의장인 이소희 변호사와 정혜인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의 논의가 우리 협의체의 핵심 비전을 실천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가 인간과 사회의 조화를 이끌어가는 실천적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