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소모품 동반 성장에 영업이익률 52%…장비 매출 비중 55%로 확대

클래시스(대표이사 백승한)가 11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833억원(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 430억원(+3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52%이다. 회사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800억원을 돌파했으며, 6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미지 제공=클래시스

품목별로는 장비와 소모품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장비 매출은 455억원(+47% 전년 동기 대비), 소모품 매출은 352억원(+35% 전년 동기 대비)으로 집계됐으며, 장비 매출은 1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장비 비중은 1분기 45%에서 2분기 55%로 확대됐다. 회사는 글로벌 장비 판매 확대와 설치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81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약 90% 수준이다. 제품 측면에서는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와 ‘볼뉴머(해외명 Everesse)’가 성장을 견인했고,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장비 ‘쿼드세이(Qudessy)’를 출시해 하반기 라인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볼뉴머의 CE-MDR 취득을 계기로 판매를 본격화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에버레스’를 중심으로 판매 기반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역별로는 태국·일본·CIS·호주 등에서 수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링크’ 시리즈 글로벌 누적 판매 1만 9000대, 연간 시술 500만 건 이상 등 정량 지표는 회사 집계 기준으로 제시됐다.

클래시스는 “제품 간 조합 시술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며 “하반기에도 장비 설치 증가 및 소모품 매출 확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저 장비 재출시와 ‘볼링크(Volink, 볼뉴머+슈링크)’ 등 자사 제품 간 콤비네이션 시술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침투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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