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한강수영장에서 젊은 감성 공략…브랜드 체험 강화
삼양식품이 서울 여의도 한강수영장에 조성한 체험형 브랜드 부스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삼양식품은 7월부터 여의도 한강수영장에 신제품 ‘탱글’을 비롯해 삼양, 불닭, 맵탱 등 자사 브랜드를 테마로 한 홍보 부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부스는 게임존과 포토존 중심으로 구성해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 체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스텝퍼 펀치, 순간 타이머 맞추기, 에어볼 잡기 등 간단한 게임이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비치타올, 방수돗자리, 메시백, 지비츠, 컵 슬리브 등 여름용 경품과 함께 불닭소스 샘플이 제공된다. 부스에는 대형 오브제와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촬영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SNS 상에서는 현장을 방문한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번 마케팅을 통해 자연스러운 브랜드 노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여름철 접점을 마련하고, 브랜드 경험을 통해 감성적인 연결을 강화하고자 기획했다”며 “제품 체험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전할 수 있는 현장 중심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삼양식품이 추진 중인 Z세대·MZ세대와의 접점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미국 코첼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참여와 홍대입구역 디지털 광고 등을 통해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브랜드 노출을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번 부스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축제 및 유동인구 밀집 지역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맵탱’, ‘탱글’ 등 차세대 제품군의 인지도를 높이고, 여름철 브랜드 호감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