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잇 “상반기 매출 139억·영업이익 32억 달성”
코드잇이 2025년 상반기 매출 139억 원, K-GAAP 기준 영업이익 32억 원(K-IFRS 기준 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2024년 상반기) 매출 82억 원, 영업손실 9.8억 원(K-IFRS 기준 15.8억 원) 대비 매출은 약 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명확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코드잇 측은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 172.4억 원, K-IFRS 기준 영업손실 12.6억 원, K-GAAP 기준으로는 사실상 손익분기점에 근접한 상태였다”며, “상반기에만 전년도 매출의 81%를 달성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축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3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코드잇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장 환경과 거래소 절차 등을 고려해 최적의 청구 시점을 조율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수익성 확보라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만큼, 상장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자금을 확보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드잇은 법인 설립 8년 차로, 개인사업자로 시작한 초기 운영 기간까지 포함하면 약 10년간 교육 기술 분야에 집중해 온 기업이다. ‘좋은 교육은 양질의 콘텐츠 위에, 우수한 학습 환경과 정교한 개인화 기술이 더해져야 가능하다’는 철학 아래, 콘텐츠 개발, 클라우드 기반 학습 환경 구축, AI 개인화 기술 등 전방위적인 R&D에 투자해 왔다.
2023년 9월에는 부트캠프 시장에 진출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가속화했다. 자사 멤버십 서비스에서 부트캠프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구조를 구축한 덕분에, 과도한 마케팅 비용 없이도 안정적인 수강생 유입이 가능해졌으며, 절감된 비용은 다시 교육 품질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이 정착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학습 어시스턴트 ‘GURU AI’도 도입했다. 회사에 따르면, GURU AI를 사용하는 유저들은 수강량이 전년 대비 평균 95% 증가했고, 리텐션 지표 역시 꾸준히 상승 중이다.
현재 코드잇은 개발·데이터 분석 중심의 커리큘럼을 넘어 디자인, 마케팅, AI 실무 등 다양한 실무 영역으로 콘텐츠를 확장 중이며, 멤버십, 기업 교육, 부트캠프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HR 분야로의 확장도 본격화했다.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 ‘AI 모의 면접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기반의 채용 기술(HR Tech) 영역까지 진출하며 교육과 커리어를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 구축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EdTech 기업에서 HR Tech로의 확장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며, 단순한 직무 교육을 넘어 개인의 전반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