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이 자사 경두개직류자극(tDCS) 기반 의료기기 ‘마인드스팀’을 재활 치료 목적으로 태국에 처음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태국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인터파마 메디테크(Interpharma MedTech)’를 통해 이뤄졌으며, 초기 물량은 3대로 향후 수요에 따라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미지 제공=와이브레인

마인드스팀은 국내에서 ‘우울증 치료’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나, 기기의 핵심인 경두개직류자극 기술은 뇌 기능 회복과 신경 재활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와이브레인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로 선정된 ‘사지마비 재활 BCI 웨어러블 로봇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침습 뇌 자극 기술의 신경 재활 확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일부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마인드스팀을 활용한 독립 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다. 마히돌대학교 시리랏 병원 연구팀은 지난 2년간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식약처 허가와 유럽 CE 인증 등 기존 인허가 자료를 기반으로 태국 시장 진입의 규제 장벽을 낮췄으며, 향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으로 공급 확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태국 공급은 정식 치료용 인허가를 거친 절차는 아니며, 현지 유통사의 자발적 수입을 통한 형태다. 향후 임상적 활용과 인허가 확대 여부는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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