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 치킨도 배달된다”…배민 ‘한그릇’에 BBQ 입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1인분 식사 특화 카테고리 ‘한그릇’에 입점한다.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이 해당 서비스에 추가되면서, 소량 주문을 원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한그릇 카테고리를 통해 BBQ가 황금올리브치킨 등 인기 메뉴의 1인분 판매를 27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그릇에서는 미니콤보세트, 황올반마리세트 등 BBQ의 주요 메뉴를 1인 세트로 구성해, 정상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배민 측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배달비 및 메뉴 할인 비용 일부를 직접 지원할 방침이다.
BBQ의 한그릇 판매는 서울 지역에서 7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후 서비스 활성화 등을 고려해 지역 확대, 기간 연장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말 시범운영을 시작한 한그릇은 소량의 배달 음식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1인분 특화 서비스다. 1인 가구 확대 등 소량의 음식만 배달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소 주문 금액을 없애고, 메뉴 탐색과 주문 과정도 대폭 간소화했다.
한그릇 확대와 업주 부담 완화에 이어 BBQ의 입점으로 한그릇 이용 규모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민 관계자는 “치킨은 대표적인 국민 배달 음식임에도 원재료 특성상 1인분 주문이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는데 BBQ의 한그릇 입점으로 본격적인 ‘1인분 치킨 시대’를 열게 됐다”며 “소량 주문을 원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