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소성, ‘수운 강소 - 흐르는 문명’ 문화관광 체험 행사 성료
고금 선율·칠선 공예…서울서 만난 중국 강소성의 감성
중국 강소성 문화관광청이 주최하고 강소성 여행(한국)마케팅센터가 주관한 ‘수운 강소(水韵江苏) - 흐르는 문명’ 문화관광 체험 행사가 지난 6월 21일과 28일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중 대학생과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강소성의 문화·예술·관광 자원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총 2회 진행됐으며, 단순한 관광지 홍보를 넘어 강소성의 역사와 전통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강소성의 자연 풍경을 담은 사진전과 중국 전통 복식 전시를 관람하며 지역의 문화적 배경을 접했다.
무형 문화유산 전승자가 참여한 공예 체험도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칠선(漆扇)’으로 불리는 옻칠 부채를 직접 만들어보며 전통 공예의 섬세함과 제작 과정을 경험했다. 이어 고금(古琴) 연주와 강소성을 대표하는 차 ‘우화차(雨花茶)’ 다도 시연이 이어지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여유로운 동방적 미학을 체감했다.
강소성 마케팅센터 관계자는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서울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강소성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역사,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해 한국 방문객과의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강소성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