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스트레스솔루션(대표 배익렬)이 일본 도쿄에서 콘텐츠 기업 월드넷(World Net, 대표 야마모토 타카시)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자사의 대표 솔루션 ‘힐링비트(HealingBeats)’의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트레스솔루션은 이번 협약과 함께 힐링비트 앱을 일본에 공식 론칭하고, 힐링비트 전용 스피커의 일본 수출도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 수량이나 계약 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 제공=스트레스솔루션

일본은 코로나19 이후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디지털 기반 멘탈케어 솔루션의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일본 정신건강 관련 디지털 솔루션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며 2035년까지 13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힐링비트는 스마트워치, 스마트링 등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실시간 심박변이도(HRV)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스트레스와 자율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인공지능(AI)이 단 3초 만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운드를 자동 생성해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콘텐츠다. 이 사운드는 이완, 수면, 집중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트레스솔루션은 국내 일부 병원, 복지기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 보급을 추진하며 멘탈케어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내 유통망 확보, 콘텐츠와 UI/UX 현지화, 일본 사용자 특화 콘텐츠 개발, 공동 마케팅 및 브랜딩 등 단계적인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월드넷이 보유한 다양한 캐릭터 IP와 영상 콘텐츠를 힐링비트와 융합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멘탈케어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라이선스 계약, 공동 사업법인 설립 등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내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야마모토 타카시 월드넷 대표는 “일본 사회에서도 정신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힐링비트는 기술력과 감성을 겸비한 독창적인 솔루션으로, 일본 사용자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익렬 스트레스솔루션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 진출 선언을 넘어, 실질적 시장 진입의 첫걸음”이라며 “힐링비트를 통해 글로벌 멘탈헬스 솔루션 시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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