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 듀얼모드 적용… 현지 유통망 및 엠버서더 전략 병행

의료 미용기기 제조기업 원텍(공동대표 김종원·김정현)이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자사 고주파(RF) 리프팅 장비 ‘올리지오X(Oligio X)’에 대한 의료기기 사용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원텍이 동남아 RF 의료 미용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는 과정 중 하나로, 전작인 ‘올리지오’에 이어 후속 모델도 정식 사용 허가를 받은 것이다. 원텍은 인도네시아 유통사 STI 인도네시아와 협력해 시장 내 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원텍㈜

올리지오X는 G/X 듀얼모드 기능을 탑재해 시술 목적과 환자 특성에 따라 에너지 출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X 모드는 심부층 가열을 통해 에너지를 피부 깊은 곳까지 전달하는 방식이며, G 모드는 표층 조직을 대상으로 한 완만한 열 자극을 통해 에너지 유지 시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뒀다.

원텍은 이러한 듀얼 설정이 시술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다양한 피부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원텍은 지난 2023년 말 자카르타에서 현지 의료진 및 전문가 대상의 ‘Starry Night Talks & Insights’ 행사를 개최해 제품의 임상 원리와 시술 경험을 소개한 바 있다. 이 행사에서 인도네시아의 대중가수 유니 사라(Yuni Shara)가 올리지오 브랜드 엠버서더로 선정되었으며, 향후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올리지오X는 기술 구성과 사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고급 리프팅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증 획득을 계기로 유통 채널 및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텍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대만, 브라질, 태국 등 주요 국가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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