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2025 딜라이트 서울' 전시, 11월까지 개최

미디어아트 전시 '딜라이트(delight)'가 서울 도화서길 디원(종로구 율곡로 18)에 그랜드 오픈했다. ㈜디자인실버피쉬가 자체 개발한 IP로 2021년 서울을 시작으로 뉴욕, 워싱턴 DC, 파리, 두바이, 멕시코시티, 도쿄,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선보여 큰 호평을 받은 '딜라이트'가 이번에는 더욱 확장된 모습으로 서울에 돌아왔다.

이번 '2025 딜라이트 서울'은 지난 5년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콘텐츠를 엄선해 한자리에 모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반사경 등 인스톨레이션 장치에 AI 기술, 프로젝션 맵핑, AR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들에게 탁월한 몰입감과 새로운 감각 체험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품 속에 관객이 직접 들어가 만져보고 자유롭게 움직이며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콘텐츠는 계속해서 재창조되고 완성되어 간다"를 모토로, 관객 개개인의 활동이 콘텐츠가 되는 기회를 제공하여 관람객의 참여도를 극대화했다.

총 6층 3,306㎡ 규모로 구성된 전시는 층별로 '화려한 서울의 이미지-휴머니티-서울의 시간과 기억-다른 차원의 세계에 대한 의문-호기심으로 가득한 서울의 이모저모-사이니지 속 한글의 매력' 등의 주제로 이어진다.

<빌보드 Billboard>, <시티 펄스 City Pules> 등의 작품은 도심 속 네온사인, 상업 간판, 고층 빌딩의 현대적 요소들을 통해 개인이 지닌 서울에 관한 기억과 감정을 자극한다. 또한 <서울 페르소나 Seoul Persona>, 631개의 청사초롱으로 구성된 <631> 등은 인스톨레이션 콘셉트로 관객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Delight AR 영상 찾기 게임'이 진행되어 재미를 더한다. Delight Collective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각 층별 전시장에 숨은 QR코드를 찾아 '딜라이트 12지신 캐릭터' AR 영상을 모으는 게임으로, 미션 완료 시 선물도 증정한다.

2025 딜라이트 서울은 오는 11월 15일까지 상설 전시로 운영되며, 온라인 예매사이트 또는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