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 출시 2년 만에 3천대 판매·6억원 기부 달성
시몬스의 한정판 매트리스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시몬스는 오늘(19일) 뷰티레스트 1925 출시 2년 만에 3천 개 이상의 판매고와 함께 6억 원의 누적 기부금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2월 출시된 뷰티레스트 1925는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한정판 제품이다. 이 매트리스는 구매 가격의 5%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소아청소년과가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병원, 소비자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부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의 협력은 2020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시몬스는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들을 위해 3억 원의 치료비를 기부했으며, 이후 매년 3억 원씩 지원해 현재까지 누적 15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약 150명의 환아들이 치료 혜택을 받았다.
2023년부터는 삼성서울병원과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증 질환을 겪는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통합적 서비스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공사는 올해 5월 완공 예정이다. 8층 규모의 센터에는 의료 공간과 함께 중앙 정원,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등이 마련되며, 2,400평 규모의 숲도 환아들을 위해 새롭게 조성될 계획이다.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장은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은 비영리기관으로서 재정적 어려움이 있으며, 특히 소아청소년과는 더욱 열악한 상황"이라며 시몬스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