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대전 신축 청사 본격 착공…2028년 완공 목표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대전 신축 청사 기공식을 개최하며 대전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방사청은 11일 정부대전청사 서북녹지에서 신축 청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범계 국회의원,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서철모 서구청장 등 내빈과 일반참석자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방사청의 대전 이전은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과 ‘공공기관 이전 등 지역 성장거점 육성’ 정책과 연계하여 추진되었다. 방사청은 청사 이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과 국방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청사 신축에는 총사업비 약 2,424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2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해 9월부터 본공사를 시작해 2028년 6월 준공되며 완공 후에는 약 1,600명의 방사청 직원이 대전으로 이전해 근무한다.
방사청은 대전 시민들이 조화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인에게 개방될 다양한 녹지를 포함해 신축 청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대전청사와 대전시 행정기관이 위치한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설계하고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이번 기공식은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을 통해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방위산업 발전의 중추 기관인 방위사업청과 과학도시 대전광역시가 함께 성장하여, 우리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