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WS와 K-AI 클라우드 개발 협력
자체 개발한 AI ‘익시젠’ 기반 워크에이전트도 협력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AX얼라이언스’ 전략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5 현장에서 AW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 △AI 컨설팅 등 분야에서 협업을 약속했다
우선 양사는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공동 개발한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특정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의 저장·처리·운영 등을 해당 국개 내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소버린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 통제권과 자주성을 강화하고공공·금융·첨단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한다.
이어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sLLM(소형언어모델)인 ‘익시젠(ixi-GEN)’과 AWS의 LLM(대형언어모델) ‘노바(Nova)’를 최적화하고 국내 기업 고객들이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워크 에이전트(Work Agent)’를 공동 개발한다. 업무 효율화를 높이는 워크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AI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기업도 빠르게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예측 추천 알고리즘과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AI 고객센터(AICC)를 한층 고도화한 ‘커스터머 에이전트(Customer Agent)’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WS 내 AI 컨설팅 조직인 GenAIIC (Generative AI Innovation Center)의 국내 전문 파트너로 참여한다. 양사는 AI 분야 파트너를 넘어 향후 데이터 보안 등 소버린에 특화된 클라우드 전문 컨설팅 파트너사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통신 3사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자체 AI 개발과 해외 진출용 AI 개발에 나섰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섰고 SKT는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AI 클라우드 분야 각각 구글, AWS와 손잡았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이번 AWS와의 협업을 통해 AX 전환에 고민이 많은 국내 기업들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가 AX 경쟁력을 지속하고 강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을 선도하는 파트너 사업자와의 협업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