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자회사 볼파라 헬스(Volpara Health, 이하 볼파라)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크레이그 헤드필드(Craig Hadfield·사진) 전 볼파라 최고고객재무책임자(Chief Customer and Financial Officer)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크레이그 헤드필드(Craig Hadfield) 볼파라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진 제공=루닛

헤드필드 신임 CEO는 지난 2016년 볼파라에 합류해 약 9년간 재무관리자(FC),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고객재무책임자(CCFO)를 역임하며 볼파라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한 인물이다.

회사에 따르면, 헤드필드 신임 CEO는 볼파라 수익 구조를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로 전환해 연 매출을 기존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에서 3천만 달러(한화 약 430억 원)로 30배 이상 올렸으며, 같은 기간 시가 총액을 7천만 호주 달러(한화 약 638억 원)에서 3억 호주 달러(한화 약 2,734억 원)로 4배 이상 높였다.

회사는 특히 그가 루닛의 볼파라 인수 과정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주도하고 있어 신임 CEO로서 회사 경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헤드필드 신임 CEO는 볼파라의 성장 과정과 비즈니스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인물로, 양사의 안정적인 통합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최적의 리더"라며 "그의 재무 및 M&A 분야 전문성을 통해 양사가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레이그 헤드필드 볼파라 신임 CEO는 "볼파라가 영위하는 의료 및 미국 내 사업에 대한 축적된 이해도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루닛과 함께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집중하겠다"며 "특히 양사의 사업적 시너지를 조기에 실현해 글로벌 의료 AI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헤드필드 신임 CEO는 오는 4월 1일부터 볼파라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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