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SOON 분석 보고서 발간…“커뮤니티 기반 토크노믹스 및 Decoupled SVM 조명”

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가 블록체인 프로젝트 ‘SOON’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SOON은 전체 토큰의 51%를 커뮤니티에 분배하는 모델을 도입했다. 또한,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벤처캐피털(VC)이나 업계 주요 인사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토큰을 선제공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커뮤니티에도 유사한 가격으로 토큰을 제공하는 전략을 적용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토크노믹스 구조가 솔라나 랩스, 솔라나 파운데이션, 코인베이스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의 지원을 기반으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SOON의 핵심 기술인 ‘Decoupled SVM’에 주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 SVM(Solana Virtual Machine)을 솔라나의 합의 계층에서 분리하여 독립적인 실행 환경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이더리움을 포함한 다양한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보고서는 이를 통해 50밀리초의 블록타임과 초당 30,000개 이상의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SOON의 생태계 구성 요소로 ▲SOON Stack(다른 L1 블록체인들이 자체 SVM 레이어2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 ▲interSOON(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메시징 프로토콜) 등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을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타이거리서치의 윤승식 선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OON은 소수의 리더에 의존한 급격한 성장보다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자연스러운 성장을 추구하는 프로젝트”라며, “AI 기술 도입과 산업 트렌드에 맞춘 파트너십을 통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