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호텔 카푸치노

호텔 카푸치노가 독립서점 ‘서점 리스본’과 협업해 ‘비밀책 북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호텔을 단순히 머물다 가는 공간이 아닌책과 함께 휴식하며 영감을 얻는 특별한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책은 당신을 데리고 더 멀리 간다. 펼치는 순간 꿈꾸던 그곳’이라는 콘셉트 아래, 투숙객은 서점 리스본이 선별한 10권의 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책은 표지와 제목 없이 서점 리스본이 직접 작성한 한 줄 소개와 책 속 문구만 보고 고를 수 있어, 포장지를 열어보기 전까지 어떤 책인지 알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에는 선택한 비밀책 한 권과 호텔 내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이용권, 책갈피가 포함된다.

서점 리스본은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유명한 독립서점으로, ‘생일책’ 서비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생일과 같은 날 출간된 책이나 같은 날 태어난 작가의 책을 큐레이션해 선물하는 방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호텔 카푸치노는 1층 카페에 ‘호텔 카푸치노 X 서점 리스본 도서관’을 운영해 방문객 누구나 서점 리스본이 엄선한 도서 14권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는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책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판으로 비치되어 있으며, 김혜순, 장욱진, 올리버 색스 등 다양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비밀책 북 패키지’는 3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해당 기간 동안 도서를 활용한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호텔 카푸치노 관계자는 “호텔이 단순한 경유지가 아니라 목적지가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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