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바, 지난해 해외 매출 1400억원 돌파…K뷰티 글로벌 영향력 확대
프리미엄 비건뷰티 브랜드 달바가 지난해 해외 매출 약 14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23년 3분기 말 기준으로 글로벌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약 40%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달바는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해 2023년까지 국내 매출 비중이 약 80%에 달했다. 특히, 대표 제품인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 올리브영,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채널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2023년 국내 시장 매출 약 1600억원으로 스킨케어 인디 브랜드 중 국내 화장품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달바는 해외 주요 국가 내 채널을 확대하고, 현지 모델 기용 등 적극적인 로컬 마케팅을 수행하며 주요한 성과를 거뒀다.
일본 시장에서는 2023년 대비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하며 300억 원대를 돌파했다. 달바에 따르면 립스 2024 베스트 코스메 1위와 큐텐, 라쿠텐, 아마존, 앳코스메에서 스프레이 세럼과 워터풀 톤업 선크림이 카테고리 1위를 기록했다. 최근 신제품 플럼핑 립 글로우 무드 볼류마이저 3종은 런칭 30분 만에 초도 물량을 완판하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시장에서도 주요 제품이 와일드베리, Ozon 등 주요 채널에서도 카테고리 1등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400억대 매출을 보였다. 미국과 유럽은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과 워터풀 선크림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300억대 매출을 달성했다.
동남아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한 250억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타 아세안 국가에서도 빠르게 매출을 확장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달바 관계자는 “회사의 DNA가 글로벌 브랜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 주요 채널에서 협업 역량을 키우며 차분히 내공을 다진 것이 해외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고 보며 네이버, 올리브영 등 한국 주요 채널 1위 실적이 해외 채널 1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국내 뷰티 채널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다른 K뷰티 브랜드들에게도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