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최소침습형 BCI 사지마비 재활 웨어러블 로봇 개발 나선다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공모한 ‘최소침습형 BCI 사지마비 재활 웨어러블 로봇’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의 하나로, 와이브레인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프랑스 국립 과학연구원과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산업부가 2027년까지 3년간 약 6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며, 최소침습형 뇌신경신호 측정 BCI(Brain-Computer Interface) 기술을 기반으로 사지마비 환자의 재활을 위한 국내 최초의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할 예정이다.
와이브레인은 공동연구팀과 이번 연구에서 ▲최소 침습 방식으로 이식가능한 뇌신경 신호 측정 장치를 통해 운동신경 마비 환자의 움직임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기술과 ▲추출된 환자의 움직임의도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자율 주행 전동휠체어를 제어할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사가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과 뇌파 진단 장비 ‘마인드스캔’에서 쌓아온 비침습 BCI 기술이 한층 더 정밀한 뇌신경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기원 대표는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과 뇌파 진단 장치 마인드스캔을 통한 비침습 BCI 기술에서 최소 침습 기술로 확대해 대규모 뇌파 데이터에 기반한 연구 과제를 실행할 수 있게 선정해 주신 산업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사지마비 환자들이 생각만으로 자율주행 휠체어를 제어할 수 있는 로봇 개발까지 완성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