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좋은선린병원, 인터오션 6기압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2기 도입
좋은선린병원(병원장 박창규)이 최근 인터오션의 6기압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 2기를 도입해,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다인용 고압산소치료기를 갖춘 병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병원은 지난 11월 27일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공식 공식 개소하고,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고압 환경에서 순수 산소를 흡입함으로써 혈액 내 산소 농도를 극대화하여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고 감염 치료를 돕는 의료 기술이다. 특히, 잠수병(감압병)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포함해 가스 중독, 화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폭넓게 사용된다.
좋은선린병원은 식약처로부터 6기압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인터오션의 고압산소치료기 10인용과 4인용 모델을 도입했다. 이 장비는 최대 16기압까지 견딜 수 있으며, 특히 잠수병 치료의 세계적 표준이라 할 수 있는 미 해군 치료 테이블(US Navy Treatment Table)을 구현할 수 있다.
병원은 포항이 산업단지가 밀집되어 근로자가 가스 중독, 화상 등의 산업재해를 겪을 가능성이 높고, 2,000명이 넘는 해녀와 해경을 비롯한 해군·해병대 기지가 자리 잡고 있어 잠수병 발생 가능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장비 도입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산업재해와 잠수 관련 질환 치료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인터오션의 고압산소치료기는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공기가압방식과 BIBS(Built-in Breathing System) 호흡 시스템을 적용하여 내부 산소 농도를 23.5%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호흡기체 자동 전환 기능으로 산소 중독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화재 대비 특수 소화수와 스프링클러 시스템, 개별 냉난방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인터오션 관계자는 "좋은선린병원이 고압산소치료기를 도입해 주신 데에 감사드리며, 잠수병을 포함한 다양한 질환 치료에서 병원이 인터오션 장비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잠수병은 주로 잠수 활동 중 압력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혈류 내 기포를 제거하고 정상 혈액 순환을 회복시키기 위해 고압산소치료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