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 애그테크 컨퍼런스] 美·英·韓 글로벌 전문가, 초거대 AI 시대 농업 혁신 논의
킨텍스 제2전시관서 25일까지 열려
글로벌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 대응
‘초거대 AI로의 혁신, 애그테크 강국으로’ 주제
한국, 미국, 영국 저명한 농업과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이 한 곳에 모여 초거대 AI로의 농업 혁신을 논의한다. 오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AI 융합 글로벌 애그테크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들은 ‘초거대 AI로의 혁신, 애그테크 강국으로’라는 주제로 글로벌 식량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AI 기반 최첨단 방안을 모색한다.
해외연사로는 첨단 농업 발전 공로로 영국 왕실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은 제나 로스(Jenna Ross) 영국 애그리테크 센트리(UK Agri-Tech Centre) 선임 개발자와 닝왕(Ning Wang)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Oklahoma state university) 교수가 나선다.
국내 대표 연사로는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의 △김찬우 고려대 인공지능학과 교수와 △김종원 GIST 인공지능대학원장 △민승규 세종대 스마트생명산업융합과 석좌교수 △이경환 전남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등이 나선다. 또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 △강대현 팜에이트 대표 등이 첨단 농업 발전을 첨단 농업 발전을 위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나 로스 선임 개발자는 영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애그테크 현황과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닝왕 교수는 미국과 중국에서 연구되는 첨단 농업 사례를 공유한다. 김찬우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음성 및 언어 모델과 미래 농업 기술을 포함한 응용’을 주제로 텍스트뿐만 아니라 음성·이미지 등으로 확장된 대형멀티모달모델이 농업 기술 분야에 적용되려는 시도에 대해 공유하고 전망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김종원 원장은 ‘X+AI 기반 디지털 트윈 접근법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을 주제로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 관제 방식을 스마트 농업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공유·논의할 예정이다. 이경환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완성할 디지털 농업(AI and Robotics for Digital Agriculture)’을 주제로 농업이 새로운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생태계 조성과 전남대 농업 분야 AI와 로봇 연구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박지환 대표는 ‘데이터에 무지한 스마트 기술, 그것은 빈껍데기일 뿐입니다’라는 주제로 우유를 생산하기 위한 낙농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 사료비 절감과 산유량을 증대시키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최준기 대표는 ‘AI로 만들어가는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AI 자율 작업, 지능형 농업(Smart Farming)과 정밀 농업 등에 대해 대동만의 설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승규 석좌교수는 ‘AI가 바꾸는 한국 농업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 농업의 새로운 경쟁력에 대해 논의하면서 한국형 AI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민승규 교수는 전문가 발표 후 토론 좌장을 맡아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 강대현 팜에이트 대표, 김종원 GIST AI대학원장과 한국 농업의 미래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에 별도 전시장을 꾸려 현재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첨단 농업 현황도 공유한다. 컨퍼런스와 함께 열리는 ‘RAD KOREA WEEK 2024(대한민국 첨단기술 대전)’ 내 AI 전시인 ‘TAS 2024’에 별도 전시장을 마련, 첨단 농업 기술을 전시한다. 전시에는 △유니컴퍼니 △빅웨이브에이아이 △태양의서쪽 △뉴본 △쉐어플랫 △퓨잇 △인트플로우 △팜에이트 △스페이스에이아이 △지니소프트 등 광주시 소재 농업 AI 기업들이 현재 개발한 제품과 설루션을 전시할 예정이다. 팜에이트는 별도 체험장을 마련해 샐러드 만들기, 묘종 심기 등 시민과 함께하는 농업 체험도 진행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과 농업의 융합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제시할 기회”라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컨퍼런스 주관사인 THE AI의 황민수 대표는 “현재 인구 감소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AI 전환에 대한 글로벌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애그테크 발전 역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연사와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을 애그테크 강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도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AI 기술의 최신 트렌드 파악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사전신청자에겐 6만 원 상당의 상품이 현장에서 제공된다. 이외에도 경품을 통해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 등의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글로벌 애그테크 컨퍼런스 신청 사이트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