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트레블카드, 의료관광 서비스 오픈
코리아트레블카드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의료관광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외국인 의료 관광객의 관점에서 한국의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들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지만, 한국의 병원들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충분히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설명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글로벌 검색엔진인 구글을 활용해 병원 정보를 관리하고, 진료에 대한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하며, 고객 평판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는 전략이 제시됐다.
설명회는 의료관광 글로벌마케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외국인 환자들이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 제시됐으며, 글로벌 온라인 여행서비스와 글로벌 검색서비스의 예약 기능과 고객 혜택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코리아트레블카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외국인 환자들이 병원 예약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과 성공적인 활용 사례들을 공유 받았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구글에 등록된 의료관광 병원들의 소비자 평판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조사 결과, 서울시와 강남구가 가장 많은 리뷰를 기록했으나, 병원 수 대비 평균 리뷰 수에서는 지역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코리아트래블카드는 “이는 서울과 강남구에 병원 수가 많아 전체 리뷰 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며, “외국인 환자가 서울과 강남구에 집중되고 있지만, 지방에서도 의료관광에 참여하는 병원이 늘어난다면 외국인 환자 유치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가장 많은 리뷰 수를 기록했으나, 병원 수 대비 평균 리뷰 수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는 전체 의료관광 시장에서 양적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평점이 낮아 고객 만족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치과와 안과 등에 대한 외국인 환자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정형외과와 산부인과 같은 전문 분야와 종합병원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코리아트레블카드를 운영하는 도해용 레드테이블 대표는 “레드테이블는 2010년부터 14년간 인바운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누적 1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며, “글로벌 여행사와 여행 서비스와의 네트워크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 대표는 “코로나 이후 여행 트랜드가 개인화, 고급화되면서 한국의 의료와 뷰티에 대한 상품 공급 요청이 늘고 있다”며, “레드테이블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 글로벌 여행사, 오프라인 네트워크 등에 의료관광 병원을 소개하고 예약을 받아 병원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