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올리비아 아서가 PEACE FOR ALL 전시회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경희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 있던 그들의 상상력은 멈출 수 없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사진을 통해 그들의 상상력을 뺏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사진작가 올리비아 아서는 PEACE FOR ALL 전시회 참여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는 사진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와 함께 ‘글로벌 사진전 - PEACE FOR ALL’을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마포구 DRC 홍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에 평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매그넘 포토스 소속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드 미델, 린도쿨레 소베크, 올리비아 아서가 참여했다. 이들은 베트남, 에티오피아, 루마니아에서 촬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PEACE FOR ALL 전시회에서 판매되고 있는 티셔츠./사진=김경희

셸바 에이코 유니클로 서스테이너빌리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유니클로의 사회공헌 활동은 실제적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부금 전달뿐 아니라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티셔츠 판매 수익은 전액 국제 인도주의 단체에 기부되며,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EACE FOR ALL 프로젝트는 2022년 6월 시작됐으며, 유니클로는 이를 통해 빈곤, 차별, 폭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고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매그넘 포토스 사진작가들이 담은 PEACE FOR ALL 활동 순간을 포착한 63점의 사진을 통해 관람객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올리비아 아서는 전시 참여 소감에 대해 “어려운 삶의 현장을 보는 것이 힘들었지만, 사진 활동이 기부로 이어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에 대해 너무나 특별한 기회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 있던 그들의 상상력은 멈출 수 없다. 그들의 상상력을 뺏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며 “티셔츠는 단순 수익금이 아니라 티셔츠를 통해 메시지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DRC 홍대에 위치한 PEACE FOR ALL 전시회 내부 전경./사진=김경희

이 전시회는 9월 13일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하노이, 뉴욕, 도쿄 등 전 세계 10개 주요 도시에서 열리며, 서울에서는 9월 21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무료 입장 가능하며,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를 통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유니클로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PEACE FOR ALL 활동을 담은 새로운 티셔츠 컬렉션을 9월 20일 출시한다. 티셔츠 판매 수익은 유엔난민기구, 세이브더칠드런, 플랜 인터내셔널 등 3개의 국제 인도주의 단체에 전액 기부되며, 현재까지 약 143억 원이 기부됐다.

셸바 에이코 디렉터는 “함께 참여한 파트너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했다. 소비자들도 티셔츠 구매가 어떤 의미인지와 기부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다른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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