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이 전 세계 항공사 중 최초로 도입 계약을 체결한 에어버스 A350 가상 절차 트레이너(VPT) / 에어버스 제공

에어버스는 10일 일본항공(JAL)이 전 세계 A350 운항사 중 최초로 자사와 컴퓨터 기반 A350 가상 절차 트레이너(Virtual Procedure Trainer, 이하 VPT)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최첨단 훈련 도구는 중요한 비행 절차와 비상 상황을 위한 연습을 할 수 있는 고도의 몰입형 및 상호작용 환경을 제공한다.

히로시 호리카와 JAL 비행 훈련 담당 부사장은 "A350 VPT를 훈련 과정에 통합함으로써 JAL의 승무원 훈련 수준이 크게 향상됐고, 이를 통해 항공 안전에 대한 JAL의 확고한 의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에어버스와 새로운 협업의 장을 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JAL은 시스템 훈련 및 실습을 돕는 MATe 제품군(모바일 에어버스 훈련 경험)의 사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장하면서 A350 VPT를 도입하게 됐다. 이번 훈련 시스템 통합으로 JAL은 에어버스의 포괄적인 비행 훈련 솔루션의 장점을 십분 활용, 최신 훈련 개념과 기술로써 훈련 효율과 지식 유지 역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A350 VPT 훈련에 참여하는 첫 번째 그룹은 12명의 조종사로 구성돼 있다. 향후 5년간 지속될 이번 계약은 최고의 안전 및 운영 표준을 유지하려는 JAL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다.

에어버스가 개발한 VPT는 항공사의 특정 기종에 맞추어 매우 사실적인 가상 환경을 제공해 조종사의 숙련도와 준비성을 향상시키는 데 매우 유용하다. 또한, VPT의 뛰어난 유연성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훈련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며, 훈련 비용과 항공기 다운타임을 줄여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벌린다 장 에어버스 APAC 상용 항공기 서비스 총괄은 "에어버스는 JAL이 원활하게 훈련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도록 통합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에어버스의 목표는 JAL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훈련 솔루션을 제공해 JAL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승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JAL은 15대의 A350-900과 5대의 A350-1000을 운항 중이며, 23대의 A350-900과 8대의 A350-1000을 추가 주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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