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결성 과정부터 영화 같았다"…'시네마천국' 그 자체인, 제로베이스원

"데뷔조가 결성되는 과정부터가 영화 같다고 생각했고, 데뷔 후에도 4집까지 많은 스토리와 여정이 담겨있는데, 그 이야기들 역시 영화 같다고 생각한다."

2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네 번째 미니앨범 'CINEMA PARADISE'(시네마천국)으로 컴백하는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앨범 이후 약 3개월 만에 돌아온 제로베이스원은 "1년을 함께하고 있는 제로즈(제로베이스원 팬클럽)에게 네 번째 보답을 드릴 수 있어서 좋다"라며 "모든 분들의 마음을 저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컴백을 통해 좋은 에너지, 초긍정 에너지를 전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CINEMA PARADISE'는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BAD' 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해피엔딩(GOOD)' 꿈꾸는 사람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제로베이스원의 긍정 에너지가 담겼다.

김지웅은 이번 앨범에 대해 "다양한 인생이라는 장르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상황에 놓여있더라도 결국에는 해피엔딩을 향해 간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라며 "타이틀곡을 포함해서 각기 다른 장르의 영화를 연상시키는 일곱 곡이 담겨서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GOOD SO BAD'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을 가장 제로베이스원 다운 에너지로 표현한 곡이다. 장하오는 "새드 엔딩일지라도 '오히려 좋다!'라는 마음으로 해피엔딩을 만들고자 하는 제로베이스원 표 초긍정 로맨스 코미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히트 메이커 KENZIE(켄지)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 일렉트로닉 신스 팝 장르로 우주로 다이빙하는 듯한 광활한 사운드 스케이프와 신스 아르페지오, 펑키하고 멜로딕 한 베이스라인 위에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된 특별한 존재를 향한 양가적 감정을 노랫말에 담았다.

김태래는 "멤버들 모두 듣자마자 정말 좋아했다. 얼른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켄지 님께서 정말 디테일하게 디렉팅을 해주시면서 어떻게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웅은 "직접 디렉팅을 해주셨는데 정말 배울 점이 많았다. 켄지 님께서 해준 말씀을 잘 담아두었다가 나중에 잘 써서 더 좋은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제로베이스원표 청량 보컬과 어우러질 퍼포먼스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성한빈은 "저희 멤버들은 물론이고, 보는 분들도 함께 즐길 수 있게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라며 "특히 포인트 부분은 사랑에 빠진 감정을 마치 우주를 나는 듯한 안무로 표현을 했는데 그 부분을 유의 깊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음원과 함께 베일을 벗게 될 뮤직비디오는 앨범명 'CINEMA PARADISE'에 걸맞게 다양한 영화의 순간을 담아낸 것은 물론, 배우 유지태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하오는 "유지태 선배님과 함께 하면서 좋은 경험이 됐다"라며 "처음에는 연기가 어색했는데, 혼자서 계속 연습을 하면서 촬영했다. 잘 담아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키는 뮤직비디오 속 영화의 명장면 패러디에 주목해 달라며 "그걸 찾아보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 저 같은 경우 우산 신을 담았는데, 저희만의 방식으로 이런 유명한 배우분들의 명장면을 표현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리키가 패러디한 영화는 '늑대의 유혹' 속 강동원의 모습이다.)

이 밖에도 새 앨범에는 'KILL THE ROMEO'(킬 더 로미오), '바다 (ZB1 Remake)', 'Insomnia'(인썸니아), 'Road Movie'(로드 무비), 'Eternity'(이터니티), 'YURA YURA (Korean Ver.)'(유라유라)까지 총 7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렉트로닉 신스 팝, 아프로 팝, 플러그앤비, 힙합 등 다채로운 장르에의 도전을 통해 제로베이스원표 '다이내믹 청량'을 극대화했다.

특히 UP의 '바다'를 제로베이스원만의 새로운 매력으로 재탄생시켰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인다. 김규빈은 "국민 여름송으로 불리는 노래를 리메이크할 수 있게 되었는데 너무 유명한 곡인 만큼, 더욱 시원하고 청량하게 소화하려고 했다"라며 "녹음하면서도 즐거웠고, 저희가 청량베이스원으로 불리는 만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제로베이스원은 활동 계획과 관련해 내달 개최될 단독 콘서트를 언급했다. 장하오는 "첫 해외 투어를 앞두고 있어서 설레고 멤버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는데, 살짝 스포를 한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곡의 무대는 물론, 기존 곡도 새로운 구성과 안무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4집 'CINEMA PARADISE'는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제로베이스원은 이날 저녁 8시 개최되는 팬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또한,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KSPO DOME에서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여는 첫 단독 콘서트 '2024 ZEROBASEONE THE FIRST TOUR 'TIMELESS WORLD' IN SEOUL' 공연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