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개국 중 한국 응시자 평균은? ETS, 2023년 세계 토플 시험성적 보고서 발간
ETS가 2023년 TOEFL iBT 시험 성적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 8일 공개된 2023년 보고서에는 전 세계 230개국에서 2023년 1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 토플에 응시한 응시자들의 영어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에서 토플시험을 본 응시자의 평균 성적은 86점(120점 만점)으로 전년과 같았으며, 국가별 순위는 79위를 기록했다.
토플 평균 점수는 오스트리아, 독일, 아일랜드, 슬로베니아 등 유럽 지역 국가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모두 토플 평균 점수 100점을 기록했다. 아시아권 35개국에서는 싱가포르가 98점으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보였으며, 아프가니스탄(94점), 인도(93점), 말레이시아(93점)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86점)은 아시아권에서는 12번째로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86점)과 같고, 일본(73점)보다는 높은 점수다.
한국 응시자의 토플 성적은 전 세계에서 중위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점수를 살펴보면, 읽기(Reading)와 듣기(Listening)는 각각 22점, 말하기(Speaking)와 쓰기(Writing)은 각각 21점으로 주관식 영역보다 객관식 영역에서 더 나은 실력을 보였다.
ETS Korea 예희경 대표는 “응시자의 성적 평균은 응시자의 현 교육 수준, 성별, 지역 및 모국어로 분류된 본 자료는 교육 현장에서 현재 한국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ETS는 전 세계 응시자들의 TOEFL iBT 시험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비하는 동시에, 영어로 대학 이상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영어 실력을 기르는 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준비 자료를 제공한다. 그중 TOEFL Practice Online(TPO)은 과거 실제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응시자들이 실력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ETS의 공식 토플 모의고사이다. 국내에서는 디지틀조선일보가 TP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