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조달청이 차세대 헬기 사업 연구 기종으로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의 최첨단 헬기 ‘X2’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각기 다른 유형의 헬기를 개발·운영해 온 나토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국적 차세대 헬기 사업(Next Generation Rotorcraft Capability, 이하 NGRC)을 출범해 진행하고 있다. NH인더스트리스 NH90, 아구스타웨스트랜드 AW101 등 나토 회원국이 운용 중인 헬기가 도태하는 시기인 2035년부터 2040년 사이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할 헬기를 개발·도입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2022년부터 시작한 해당 사업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과 스페인은 참관국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는 이번 NGRC 연구 기종 계약 체결을 통해 나토에 차세대 회전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코르스키의 X2는 10억 달러 이상의 투자와 15년간 실험 및 비행을 거쳐 임무 적합성을 입증받았다. X2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S-97 레이더 기술실증기를 개발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꾸준히 데이터를 쌓았다.

앤디 아담스 시코르스키 차세대 헬기 사업 부문 부사장은 “시코르스키는 NATO의 다국적 차세대 헬기 사업의 개념 연구를 위한 회전익 항공기 설계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방어 및 억지력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X2는 디지털 스레드, 첨단 제조, 유지보수, 훈련, 무기 및 임무 시스템 개발과 같은 록히드마틴의 강점에 BAE 시스템즈, 사프란 등 유럽 산업 협력 업체들의 지원을 더하여 속도, 항속거리, 기동성, 생존성 및 작전 유연성을 겸비한 통합 회전익 시스템을 NATO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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