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누 휴식역에서 잠시 쉬어 가세요”…동서식품, 지하철역서 이색 팝업 열어
지난 17일 오후 5시. 서울 지하철 7호선 자양역(뚝섬한강공원) 2번 출구역 앞 사람들이 공간별로 줄을 길게 늘어섰다. 20대 젊은 세대부터 60대 연령층까지 다양했다.
이곳은 동서식품이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이달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 동안 자양역 내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하철 역사 내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이색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자양역은 뚝섬한강유원지와 바로 연결되어 공원을 즐기기 위한 젊은 층의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이다.
참여를 마친 김 씨는 “휴식이라는 단어 자체가 쉼을 주는 것 같다.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커피 한 잔으로 잠시나마 즐겁고 휴식이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는 크게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카누 바리스타 캡슐 커피 시음과 함께 ‘고민 자판기’, ‘포토존’, ‘티켓존’ 등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를 위해서는 현장에 배치된 테블릿에 개인 휴대폰을 입력해 예약하는 시스템이다. 차례가 되면 메세지가 전송되어 안내에 따라 순서대로 입장하면 된다.
먼저 고민 자판기는 일상 속에서 느끼는 고민을 선택하면 위로가 담긴 메시지와 함께 추천하는 커피 캡슐이 적힌 티켓이 출력된다. 해당 티켓을 제시하면 카누 바리스타 캡슐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기다리는 동안 카누의 다양한 커피 종류와 맛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포토존은 카누 바리스타 제품명을 활용하여 지하철과 어울리는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지하철 모형으로 만들어진 포토존은 커다란 공간을 3개로 나눠 핑크빛 일몰이 떠오르는 ‘어반 선셋’, 로맨틱한 분위기의 ‘로맨틱 브리즈’, 우주처럼 몽환적인 ‘페블 유니버스’ 등 다양한 분위기의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 각 공간마다 인테리어를 다르게 하여 분위기를 연출했다.
티켓존에서는 내가 가고 싶은 역 티켓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키오스크에 원하는 역 이름을 입력하면 티켓으로 출력해 준비된 키링 만들기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원하는 카누의 캡슐을 증정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우리만의 노선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김세준 마케팅 매니저는 “일상 속 지하철역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색적인 콘셉트의 카누 휴식역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