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324% 증가…원료의약품·건기식 신사업이 실적 견인
개인건강기록(PHR) 기반 의료 및 헬스케어 인공지능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억 5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4%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성과에는 작년 12월 알테오젠으로부터 인수한 자회사 라이프슈티컬의 원료의약품 사업 매출 확대가 크게 작용했다. 라이프슈티컬은 2023년 한 해 매출에 근접한 16억원의 매출을 한 분기 만에 기록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사측은 이와 같은 실적이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유통 및 원료의약품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 후 불과 5개월 만에 원료의약품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외 제약사들과 공급계약을 체결해 하반기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닥터콜(Dr.Call)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올해 여행사와 함께 해외여행객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시작해 의미 있는 고객 수 증가와 매출을 기록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 AI 솔루션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모발밀도 분석 AI '캐노피엠디 HDAI'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상급종합병원의 실증을 계획하고 있으며, 피부암 진단 보조 AI '캐노피엠디 SCAI'도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 김태현 재무전략실장은 "올해 1분기 매출은 2024년에 시작된 회사의 수익 중심 경영전략이 차질 없이 추진된 결과"라며 “신사업 마케팅과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 순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실적 부진 사업 정비와 수익사업 집중을 통해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그 성과가 재무제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