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여행업계 세미나 통해 튀르키예 매력 알려
튀르키예 여행 명소부터 미식 문화까지 튀르키예가 여행지로서 가지고 있는 매력에 대해 알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지난 9일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튀르키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여행사와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6년만에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튀르키예 관광진흥개발청(이하 TGA, Turkiye Tourism Promotion and Development Agency) 관계자가 튀르키예의 매력과 중장기적인 목표, 그리고 전통 미식과 관광 루트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튀르키예 대사 무라트 타메르(Murat Tamer)는 “튀르키예 대사로서 튀르키예에 대한 주요 여행지로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튀르키예에는 무수히 많은 관광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역사 유적지가 많다. 또한 튀르키예는 미식 문화도 발달되어 있어 미식여행으로 방문하셔도 만족할 여행지가 될 것”이라며 “튀르키예는 관대함과 친절함으로 여행객들을 맞이할 모든 준비가 끝났으니 꼭 방문하셔서 튀르키예를 여행해보시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남겼다.
이어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튀르키예의 주요 여행지들이 소개되었다.
열기구 투어로 유명한 카파도키아와 고대 유적과 성지순례 명소로 꼽히는 요한 계시록의 7대 교회 코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차탈회위크(Çatalhöyük), 흑해 등이 언급됐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삼아 즐길 수 있는 트래킹과 하이킹 루트도 소개하며 튀르키예가 액티비티 여행자들의 천국임을 강조하였다.
이날 세계 3대 미식 국가로 불리는 튀르키예의 미식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도 진행됐다. 전통적으로 행해져 온 올리브 재배, 다도 문화, 유프카 문화 등 튀르키예의 전통 식음 문화를 소개했다. 미식 여행자를 위한 튀르키예의 와인, 올리브, 포도밭 루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외 바클라바, 터키쉬 딜라이트와 같은 튀르키예 음식들도 소개하며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미식 관광’ 요충지로서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특히 튀르키예의 커피 문화와 전통은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을 정도로 특별하다. 다도문화로는 최초 등재다. 커피잔에 남은 커피 찌꺼기로 운세를 점치는 터키쉬 커피 운세도 다른 곳에서는 해볼 수 없는 독특한 체험이다.
이 날 행사에는 튀르키예 주요 지역의 전통 민요가 플룻으로 연주되는 등 음식과 공연을 통해 튀르키예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기도 했다.
TGA 컨트리 마케팅 디렉터 알리잔 데미르는 “한국은 튀르키예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서울 국제관광전(SITF) 참석은 물론 오늘 진행한 행사에 매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튀르키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오잔 오르타즈(Ozan Ortac) TGA 커뮤니케이션 국장은 “튀르키예는 지속 가능한 관광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튀르키예의 모든 호텔은 정부의 지속 가능한 관광 규정을 준수하고 있다는 인증을 받아야 하며, 현재 100여곳이 넘는 곳이 인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튀르키예의 모든 호텔이 해당 인증을 받는 것이 목표”라며 호스피탈리티 강국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