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미션 록 지역의 새로운 명소 ‘차이나 베이슨 공원’ 개장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운 명소인 차이나 베이슨 공원(China Basin Park)이 문을 열었다.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야구장인 오라클 파크(Oracle Park)의 건너편에 위치한 차이나 베이슨 공원은 약 2만 제곱미터 크기로 조성되었으며, 오라클 파크, 체이스 센터 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미션 록(Mission Rock)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차이나 베이슨 공원은 기존에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부지를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미션 록 재개발을 진행하면서 들어서게 되었다. 공원의 중심에는 맥코비 코브(McCovey Cove)와 오라클 파크를 마주하고 있는 광장이 위치하는데, 광장의 한켠에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야구선수인 윌리 맥코비(Willie McCovey)의 동상도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문화행사, 피트니스 강습, 야외 콘서트 및 미술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 여행객 등과 좀 더 친밀하게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피어 48을 따라 조성된 차이나 베이슨 공원은 샌프란시스코 남부 해안가로 이어지는 베이 트레일(Bay Trail)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시내와 소마 지역(SoMA, South of Market)과도 연결되어 있어 편리함을 더한다. 자전거 및 산책을 즐기기에도 매우 적합하다.
런던 브리드 (London Breed)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미션 록 지역에 차이나 베이슨 공원이 개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곳은 시민뿐 아니라 샌프란시스코를 찾는 여행객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팬 등 모두를 위한 보석 같은 공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이나 베이슨 공원은 공원의 가장자리를 둘러싼 11,000 제곱피트 규모의 빗물 처리 시설을 통해 빗물을 저장 및 활용함으로써 공원 내의 수분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또, 친환경 건축물 등에 부여하는 LEED 인증에서 골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