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프란시스코 산체스 세구라 에어버스DS 최고운영책임자,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 에어버스 제공

에어버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에어버스 ITC(International Technology Centre) 설립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버스 ITC는 한국 내 항공우주 및 방산 분야의 혁신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은 에어버스가 한국에서 최초로 연구개발 협업 공간을 설립할 가능성을 의미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프란시스코 산체스 세구라 에어버스 DS(Defence and Space)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에어버스를 대표해 참석했으며,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이 산업부를 대표해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어버스는 올해 내 ITC 설립 지역 선정을 목표로 하고, 협약 기간 동안 센터의 자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협업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어버스는 한국 정부의 중요한 지원을 받아 산업부 및 지역 산업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ITC의 전략적 비전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민항기, 헬리콥터, 방산·우주에 대한 미래 연구 협력이 포함된다.

프란시스코 산체스 세구라 에어버스 DS 최고운영책임자는 "에어버스는 오랜 기간 한국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협약은 에어버스와 한국 산업 생태계의 공통 관심 분야를 포괄하는 연구, 기술 및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개발하고자 하는 포부를 보여준다"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공간에서 미래 항공 및 우주 기술과 역량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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