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자율주행 로봇으로 어린이날 선물 전달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한림대성심병원 소아 병동에서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평소 의료진을 보조하는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병동에 입원한 소아 환우에게 애착 인형을 선물로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소아 환우에게 전달된 애착 인형은 안양시가족센터 모두가족봉사단이 병동 생활로 지쳐있는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전날 60개를 기부했다. 애착 인형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하고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하며 수면에도 도움을 주는 등 치료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뜻밖의 선물과 로봇의 등장으로 소아병동에 웃음꽃이 피었으며, 함께 선물을 나눈 의료진과 사회사업팀 직원들은 병동 생활로 지쳐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하며 쾌유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7종 73대)의 의료서비스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환자 길 안내, 물품 운반, 방역, 다학제 협진, 재택 관리 등 다양한 곳에 활용 중인 의료서비스 로봇은 도입 1년 8개월 만에 3만 건 이상의 서비스를 기록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현재 병원 내 로봇 사용 프로세스 표준화 연구와 타 병원에 로봇 도입 성공 노하우를 확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국내 의료서비스 로봇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