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일반 청약에 7조원 몰렸다…경쟁률 1544:1 기록
GLP-1 계열 경구용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대표이사 이슬기)이 지난 22일~23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544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75,000주에 대해 424,590,390주의 청약이 몰렸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7조 원으로 집계됐다.
디앤디파마텍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디앤디파마텍의 GLP-1 계열 신약 포트폴리오의 잠재성과 경쟁력에 대해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며 “이전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다시 한번 좋은 결과를 나타내며 디앤디파마텍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측은 이번 IPO를 통해 모집된 공모 자금을 2024년 상반기에 진행 예정인 MASH 치료제(DD01) 임상 2상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DD01은 지난 3월 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약물로 지정되어 임상 개발 및 허가 심사에 있어 FDA의 지원 및 빠른 절차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디앤디파마텍의 이슬기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디앤디파마텍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지지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상장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혁신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미충족 수요가 높은 대사성 질환 중심으로 신약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디앤디파마텍 수요예측에서는 총 2,181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48.5대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를 초과한 33,000원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