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3 신형 기관단총’ 오작용으로 파손…특전사 해당 총기 사용 잠정 중단
육군 특전사에 보급된 ‘K13 신형 기관단총’이 오작용으로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해 군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19일과 22일, 육군 특전사사령부 A부대에서는 K13 신형 기관단총 사격 훈련 중 총기 오작용으로 인해 해당 총기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라 일어났다.
K13 기관단총은 노후화된 K1A 기관단총을 대체할 목적으로 무려 40년 만에 교체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전력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총기 오작용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격 훈련은 해당 부대에서 K13 기관단총 도입 후 처음 실시된 사격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총기와 탄약을 전량 회수해 군 당국과 제작업체인 SNT모티브에서 나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총기의 사용을 잠정 중단했고 인명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육군 특전사는 K13 기관단총 사고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용을 중단하고 이전에 쓰던 K1A 기관단총을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