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산학플랫폼 ‘AICOSS’, 키오스크 차별 문제 해소
광명테크, 경북대 AICOSS 산학플랫폼으로 멀티모달 개발
K-키오스크플랫폼협의회 구축해 기능 지속 고도화할 예정
키오스크가 일상이 됐다. 각종 매장과 음식점에선 직원 대신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계산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키오스크는 새로운 사회적 갈등도 양산 중이다.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엔 음식 주문하기가 쉽지 않아져서다. 휠체어를 타거나 앞이 보이지 않는 사회적 약자에게도 차별적 존재다. 휠체어를 탔을 때 주문할 메뉴가 손에 닿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서다.
키오스크가 보편화되면서 차별 문제는 사회적 과제가 됐다. 최근 이 문제를 인공지능(AI)으로 푼 사례가 나왔다. 광명테크는(대표 이미영, 이하 GMTECH)는 멀티모달 AI를 활용해 키오스크 차별 문제를 해소했다. 문자, 이미지, 음성 등을 모두 이해하는 멀티모달을 활용해 청각이나 시각이 불편해도 키오스크를 작동할 수 있고,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설명을 통해 작동 방식을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했다.
이 연구는 경북대 AI 팩토리(Factory) 산학플랫폼(이하 AICOSS) 성공사례다. AICOSS 산학플랫폼은 다양한 기업체와 대학 학생들을 자동으로 매칭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연계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제조업, 서비스업, 의료업, 공공인프라, 농·축산업 등 각 분야 기업이 필요한 과제를 올리고, 플랫폼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이 보유한 기술 등을 올리면 관련 과제와 학생들을 매칭한다. AI 분야 필요한 과제와 인력을 매칭하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광명테크는 AICOSS으로 문제해결형 산학프로젝트에 참여, 해당 솔루션을 검증했다. 말리페디람모한 경북대 교수 등 8명이 해당 솔루션을 검증했고, 이를 키오스크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ICT ICT R&D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개발수행을 했다.
광명테크는는 이를 기반으로 AI 융합을 도모하고 산학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코리아 키오스크 플랫폼 협의회(이하 K-키오스크플랫폼협의회)와 공동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는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경북대 경북대병원 인재원에서 열었다.
K-키오스크플랫폼협의회는 키오스크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관계자, AI를 연구하는 교육기관 및 관련 민간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다. 협의회는 매분기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선 키오스크 분야 인공지능 융합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유니버셜 키오스크 플랫폼 디자인을 위한 다각적인 협의와 토론을 했다.
협의회는 1차 회의는 4월 중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의에선 △AI 기술의 실질적인 현장적용 방안 △유니버셜 키오스크 개선 방안 △산학협력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북대학교 AICOSS, 경북대학교 ECIS lab, 광명테크, 소프트베이스, 엘토브 이큐포올 그리고 이튜가 참석한다.
경북대 인공지능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정호영)은 “「K-키오스크플랫폼협의회는 지역 AI 문제 해결의 성공사례”라모 “협의회가 키오스크 산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플랫폼 개발 사업의 AI 기능 융합 및 개선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