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에어버스 '스카이와이즈 디지털 솔루션' 도입… "운항 역량 강화"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스카이와이즈 예측 유지보수(Skywise Predictive Maintenance, 이하 S.PM+)와 스카이와이즈 헬스 모니터링(Skywise Health Monitoring, 이하 S.HM)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통해 항공 엔지니어링 운영의 안전성 확보, 지속가능성 강화, 운영 효율성 최적화 등 역량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사의 전체 에어버스 항공기 운영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A220s, A321s, A330s, A380s 등 총 56대의 항공기가 이 솔루션의 일부가 됐다. 이번 협약은 2021년에 도입된 스카이와이즈 코어에 기반하며, S.PM과 S.HM 모두 고급 항공기 정보를 활용해 예측 분석과 통찰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센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이상 동작을 조기에 파악하고 부품 고장을 예측한다. 잠재적 고장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점검이 필요한 기체(Aircraft on Ground, AOG) 위험도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예측 불가능성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버스 스카이와이즈는 신뢰성, 예측 유지 보수 또는 건강 모니터링을 포함한 다양한 모듈로 구성된 항공업계 최고의 디지털 항공 커뮤니티다. 솔루션은 빅 데이터를 활용해 항공사가 운영 문제를 해결하고 에어버스 항공기 운영 및 유지 관리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이몬드 림 에어버스 서비스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항공사가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항공산업의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글로벌 노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대한항공과 에어버스가 환경적 책임감 있는 항공 여행을 위한 변혁적 여정에 함께 나서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종훈 대한항공 예측정비팀장은 "스카이와이즈 디지털 솔루션은 다양하고 정확한 예측 모델을 통해 효율성을 입증해 신뢰성과 운영 효율성의 향상시켰다"며, "대한항공의 주요 목표는 잠재적인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 운영 중단을 최소화하며 기단 성능을 최적화하는 것인데 스카이와이즈의 디지털 솔루션 기능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