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디지털 의료 혁신 위한 연이은 행보…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 방문
지난 30일 개최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디지털 의료서비스 혁신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이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과 연계한 행사로,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의학교육의 질을 높여 최고의 의료인을 양성하고 지역의 필수 의료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전공의 등 의료진이 실제 의료 현장과 유사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첨단 임상 교육시설로, 지난해 3,500여 명의 의료진이 이곳에서 교육받았다.
병원은 이번 행사에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김재용 교육인재개발실장, 최준영 로봇수술센터장, 전공의 등이 참석해 시뮬레이션센터 소개, 복강경 시뮬레이터 실습 시연의 시간을 가졌으며, 윤 대통령이 실습에 참여한 이후 의료진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교육 참관 후 윤석열 대통령은 “의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상 중심의 실전 경험이 확대되어야 하며 고도화된 시뮬레이션 실습 등 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교육의 질을 제고하여 우수한 의사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국립대병원에 시설과 장비 등 최첨단 인프라를 유지할 수 있도록 의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코로나19 재난 상황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국립대병원의 역할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립대병원이자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체계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헬스케어혁신파크 지하 1층에 1,009㎡ 규모로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실제 병원에 있는 전실(Anteroom, 감염병 전파 차단용 공간)과 같은 환경에서 맥박, 호흡, 동공 반응, 산소포화도 등이 구현된 인체 마네킹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 치료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호흡기 분야 의료진 육성은 물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 상황에서 빠르게 의료진을 훈련할 수 있다. 또한, 복강경수술, 혈관문합술 등을 연습할 수 있는 복강경 시뮬레이터와 현미경을 갖추고 있어 전공의 등 수술 경험이 없는 의료진이 가상환경에서 각종 술기 연습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