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UAE 정부 기관 ‘에미리트 보건서비스’와 업무 협약 체결
서울아산병원이 ‘에미리트 보건서비스(EHS, Emirates Health Services)’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해외 방문 의사 프로그램을 통한 의료기술 전수 기회 확대 ▲진료 협력을 위한 통합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 ▲공동 연구 및 연구 혁신 프로그램 개발 ▲의료진 연수 및 리더십 교육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에미리트 보건서비스는 1970년에 설립된 아랍에미리트(UAE) 연방 보건 당국 중 하나로 ▲보건 관련 전략 정책 수립 ▲17개 국립병원을 비롯한 134개 의료기관 관리 ▲가정간호, 건강검진, 감염 및 응급환자 관리 등 진료 서비스 ▲의료진 연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그동안 환자 송출, 의료진 교육, 소화기 전문 병원 설립 및 운영 계약 등 아랍에미리트와 오랜 기간 유대 관계를 쌓아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에미리트 보건서비스는 2018년부터 현지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의 방문을 요청해 왔으며,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중동 환자의 수술 및 진료, 의료진 교육 등을 통해 선진 의료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아랍에미리트 환자는 총외국인 환자(2만 86명)의 18%인 3,537명(18%)으로 국가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정형외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선진 의술을 통한 해외 중증 환자 치료 및 다양한 국가의 의료진 연수를 통한 노하우 전수 등 세계 의료 수준 향상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에미리트 보건 서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동 지역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하며 서울아산병원의 국제적 위상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