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안용중학교가 입학정원 확대와 학급 증설을 추진하게 되는 선호학교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화성시 안용중학교

안용중학교는 한때 노후화된 시설, 사립학교 운영에 대한 지역 학부모의 우려가 있었던 학교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러나 현재는 입학 문의가 이어지며 신입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이에 대해 안용중학교는 “2022년 교육부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대상 학교로 지정되며 모든 교직원이 ‘최초의 학교를 짓는다’는 각오로 학교 혁신 방안을 모색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과거 운영 자료를 검토하고, 현재 학교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놀며 배우며 어울리며 누구나 별이 되는 학교’라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교실 수업과 학교 공간을 변화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안용중학교는 ‘교실수업 혁신’부터 도전했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교육 분야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해 AI 데이터 기반 학생 성장관리 시스템 ‘클리포(CLIPO)’를 함께 개발하고 도입했다”며, “클리포를 활용한 수업 변화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고, 리포트를 통해 역량 분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교사는 평가 설계부터 채점, 역량 평가, 피드백 기록 생성까지 모든 과목의 수행평가를 AI로 지원해 교사의 기록 업무시간을 1/3로 경감시키는 등 수업과 학생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학교 측은 클리포를 활용한 AI 교실 수업 혁신 사례를 인정받아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장상을 수상했으며, 주변 학교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AI 에듀테크 수업 사례 연수를 진행하고, 교육부 미래학습환경조성 사례 연구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용중학교는 기존의 학교 건물과 교실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등 시설의 변화도 모색 중이다. 학교 관계자는 “향후 ICT룸, 메이커스페이스, 스타북스 등을 갖춘 스마트 기반 광장형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원선 안용중학교 교감은 “안용중학교 재학 중인 학생의 학부모가 재학증명서를 발급하는 빈도가 늘었다”며, “지원율도 높아져 인해 재학 중인 학생의 형제·자매의 입학 우선권을 요청하고 있는 등 안용중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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