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美 제약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서 AI 의료 솔루션 발표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와 연합학습 기반 데이터분석 플랫폼 공개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는 1월 8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4(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2024)’에 공식 초청받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컨퍼런스다. 글로벌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트렌드는 물론 각 기업이 가진 유망 기술 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1월 9일 17시 글로벌 투자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APAC 세션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와 연합학습 기반 다기관 AI 의료 데이터분석 플랫폼 사업인 ‘프로젝트 델타’에 대해 발표했다.
파스타의 AI 기술 기반 음식 인식 및 영양소 분석, 실시간 혈당 측정, 실시간 가이드, 분석 리포트, 혈당 데이터 공유 등을 선보였다. 가족·지인 간의 커뮤니티, 의료진의 환자 진료 및 교육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파스타 커넥트’ 등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선 병원 데이터 반출 없이 카카오헬스케어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다기관 연합학습 임상 연구를 안전하게 할 수 있는 ‘프로젝트 델타’ 기술이 크게 주목받았다. 의료 분야에선 환자 데이터 유출 문제가 심각한데, 연합학습으로 이 방법을 극복해서다.
연합학습은 모든 데이터를 서버로 모아 AI를 학습시키는 기존 방법과 달리, 사용자 기기에서 데이터를 처리해 그 결괏값만 내보내는 방식이다. 2021년 구글이 발표했다. 이 학습 방식은 각 기기에서 AI 학습을 하므로 개인 데이터를 이동시키거나 노출할 필요가 없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오는 2월 1일 파스타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한 후 올해 말까지 일본, 내년 말까지 미국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파스타와 프로젝트 델타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지역별로 공동 사업을 수행할 파트너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안에 해외 사업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VC(Venture Capital), PE(Private Equity) 등 다수 투자자와 미팅을 진행하고, 10여 개 투자자로부터 긍정적인 논의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사업 방향성과 성과 등에 대해 피드백을 받으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 수립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카카오헬스케어는 궁극적으로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과 질 개선 등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