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북미 올해의 차 선정
기아는 4일(현지 시각)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EV9이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EV9 수상으로 2020년 텔루라이드, 지난해 EV6에 이어 5년간 3개 차종이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은 기아 EV9과 현대차 코나(전기차 포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했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9은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다.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ᆞ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ᆞ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은 물론, 기아 커넥트 스토어ᆞ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로서의 상품성을 갖췄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매년 그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승용 부문과 트럭 부문 2개 분야를 뽑다가 2017년부터는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틸리티 부문을 신설했다.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배심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분야 전문지, 방송, 신문에 종사하는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3열 대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북미 고객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