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YETEC연구원, 섬유패션산업 디지털 혁신 위한 의류 스케치-패턴 도면 쌍 데이터 구축
DYETEC연구원이 2023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의 지원을 받아 2023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구원은 의류 생산 과정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효율성 등의 문제를 양질의 패션의류 데이터를 생성하는 ‘의류 스케치-패턴 도면 쌍 데이터셋’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서 DYETEC연구원은 전문 패션디자이너를 통해 생산한 의류 디자인 스케치와 쌍을 이루는 패턴 CAD 데이터 4,000건을 제작하고, 의류 디자인 이미지를 입력 시 해당 디자인과 유사한 복종을 가진 연관 데이터를 검색해 주는 패션 이미지 분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의류 제작업체 및 패션 디자이너는 새로운 패턴을 제작할 필요 없이 제공받은 디자인을 수정하여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랜드리서치는 2023년 국내섬유패션 시장은 49조 5천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2%, 2024년은 51조 3천억원으로 3.5%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최근 구매 트렌드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DYETEC연구원은 “의류 패턴 제작은 인체 및 소재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한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므로 전 과정에 대한 자동화는 한계가 있다”라며, “대신 패턴 제작 시간을 줄임으로써 의류 생산 공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디자인 스케치 이미지를 기반으로 쉽고 빠르게 패턴 도면을 생성 및 검색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2차 저작이 가능한 디자인 스케치와 디자인 스케치에 대응하는 패턴 도면이 쌍으로 구성된 데이터 셋이 필요하지만, 저작권 등의 문제로 현재 공개된 데이터는 전무한 상황이다”라고 해당 사업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의류 스케치-패턴 도면 쌍 데이터셋’ 사업 결과물은 24년 상반기에 NIA에서 운영하는 AI Hub에 2차 저작이 가능한 형태로 등록돼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최윤성 DYETEC연구원 소재빅데이터 센터장은 “사업을 통해 의류 패션 산업에서 패턴 구매/의뢰 비용을 절감하고 디자이너의 창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라며, 의류 스마트 팩토리 산업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며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많은 활용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