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로봇수술 기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사로부터 로봇수술 국제 교육기관인 ‘에피센터(Epicenter)’로 최근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인튜이티브사 관계자가 에피센터 현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네번째부터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박정열, 대장항문외과 윤용식,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에피센터는 로봇수술 기기 조작숙련도 및 누적 수술 건수 등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병원에 지정되며,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은 부인암·부인과 질환·직장암 등 대장암 로봇수술 실적과 수술기법을 인정받아 산부인과와 대장항문외과가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특히, 이번에 에피센터로 지정된 산부인과는 지난해 자궁암, 난소암뿐만 아니라 골반장기 탈출증 등 900여 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대장항문외과는 대장암 등 400여 건을 로봇수술로 시행했다.

병원 측은 산부인과 박정열·이사라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윤용식 교수를 중심으로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용식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2013년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하며 그동안 전 세계 의료진에게 로봇수술을 교육해 왔다”며 “이번 에피센터 지정으로 기존보다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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