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최대 생산기지 ‘대풍공장’, “자동화 설비로 생산 효율 극대화”
54년 역사를 지닌 오뚜기의 카레와 케챂, 마요네즈 등 대표 제품을 생산하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대풍공장. 오뚜기의 ‘최초’, 1위 품목 ‘최다’라는 수식어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오뚜기의 성장에 품질 관리와 생산 체제에 큰 변화를 일으킨 최대 생산기지 ‘대풍공장’이 주효했다.
2001년 8월 준공된 대풍공장은 부지 10만 4000여㎡에 건축면적 2만 6868㎡ 규모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과 HACCP 관리,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AI 검사 시스템 등을 갖춘 첨단 미래형 공장이다.
이곳 대풍공장은 1969년 회사 창립과 함께 최초로 선보인 ‘카레’, 국민 소스인 ‘케챂’, ‘마요네스’, 국내 HMR 시장의 포문을 연 레토르트 제품 '3분요리', 발효 기술력으로 만든 '식초' 등이다.
1969년 오뚜기가 최초 생산한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는 1981년 레토르트 형태 ‘3분 카레’로 발전해 명실상부한 ‘국민 카레’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분말카레 시장에서 오뚜기는 올해 10월 기준 약 83%의 시장점유율로 1위다. 국내 최초 토마토 케챂인 오뚜기 케챂도 출시 이래 시장 1위를 지키며 한국인 입맛에 맞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사랑받고 있다. 케챂 출시 이듬해 탄생한 오뚜기 마요네스는 출시 이후 50년간 판매된 마요네스는 약 150만 톤으로, 300g 튜브형 제품으로는 약 50억 개에 달한다.
대풍공장은 첨단 생산 설비 등을 토대로 생산 효율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8개 유형 452품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 중량은 약 25만톤이다. 준공 당시 사무동 1동과 공장 2동으로 조성된 이후 2004년 5월 레토르트, 즉석밥 공장 등을 준공했다. 2018년 4공장 체제를 구축, 이후 생산 연면적과 생산 품목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대풍공장은 품질관리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과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제품 안전성과 생산 효율을 높였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AI 검사 시스템으로 표준 견본과 입고된 포장재를 인공지능을 통해 비교 분석하며 디자인 오류 등을 사전 예방하고 있다.
또한, 품질 안전 관리 시스템, HACCP 관리, 검사 장치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품질 관리를 시행하며, 첨단 물류센터를 통해 물류설비를 전 자동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유틸리티 사용량 절감에도 동참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품 연구 개발부터 품질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으며, 대풍공장의 공정 자동화와 첨단 물류센터 등을 통한 생산 효율성 확보가 성과를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에 있어서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