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TS·세븐틴·NCT, 그리고 휘브"…당찬 출사표 던진 씨제스 첫 보이그룹
"모든 K팝 선배님들을 존경하지만, 저희는 방탄소년단, 세븐틴, NCT,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 그리고 휘브 이런 식으로 그룹 명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롤 모델을 묻자 휘브가 들려준 대답이다. 이처럼 당찬 출사표와 함께 휘브가 가요계에 출격한다.
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첫 싱글 앨범 'Cut-Out'(컷 아웃)으로 가요계에 데뷔하는 휘브(WHIB)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데뷔 소감을 묻자 진범은 "오랜 연습 끝에 좋은 멤버들과 데뷔하게 되어 꿈만 같다"라며 "연습을 하면서 뮤직비디오 티저, 재킷 등이 나올 때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 자리에 서니 비로소 실감이 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은 연습생 시절이 생각난다며 "김재중 선배님의 아시아 투어 공연을 따라가 말레이시아에서 버스킹을 한 적이 있는데, 데뷔 전이라 커버 곡으로 공연을 했음에도 많이 환호를 해주셨다. 우리 곡으로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제야 꿈이 실현되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휘브는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론칭하는 보이 그룹이다. 이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묻자 진범은 "오랜 시간 동안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이 넘친다"라고 답해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휘브는 'WHITE'와 'BLACK'의 합성어로 컬러 차트의 양극단에 있는 두 색깔 사이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또한 무한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해 WHITE와 BLACK 사이 자신들만의 컬러를 찾아 나가겠다는 포부도 담았다.
제이더는 "팀명처럼 강렬함과 순수함 모두를 담을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이정은 "화이트와 블랙은 상반된 다양성을 표현한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콘셉트를 하면서 가장 어울리는 퍼포먼스와 곡을 찾아가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데뷔 앨범 'Cut-Out'은 여러 가지 색의 도화지를 잘라 붙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듯 여러 빛깔의 음악을 통해 휘브만의 색을 가진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 'BANG!'과 'DIZZY'가 수록, 휘브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BANG!'은 다양한 장르의 변환이 드라마틱 하게 펼쳐지는 얼터너티브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오랜 준비 과정을 마치고 마침내 세상에 나온 휘브의 찬란한 출발 신호를 알린다. 지난날의 편견을 깨부수고 나만의 길을 찾아가겠다는 휘브의 용기와 포부를 느낄 수 있다. 'DIZZY'는 모든 사람들을 아찔하고 어지럽게 만들어 휘브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겠다는 멤버들의 자신감과 포부를 담은 곡으로, 파워풀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인다.
진범은 "두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하는데 'BANG!'은 파워풀하고 칼 군무가 있다면, 'DIZZY'는 청량하고 트렌디한 안무가 장점"이라며 "두 곡의 매력이 상반되다 보니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이번 곡의 안무는 각각 캐스퍼(Kasper)와 위댐보이즈가 작업에 참여해 각기 다른 분위기의 퍼포먼스가 탄생, '믿고 보는 무대'를 예고한다.
올해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 여러 보이그룹들이 데뷔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으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휘브만의 차별점을 묻자 진범은 "저희는 댄스에 강점이 있는 멤버가 셋이라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고, 각자 개성이 있는 음색을 가졌지만, 튀는 것이 아닌 모두가 조화롭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여덟 명 모두 외모가 출중하다"라며 비주얼에 대한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끝으로 휘브에게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물었다. 하승은 "우선은 데뷔 무대를 잘 해내고 싶고, 앞으로 활동하는 무대들도 잘 하고 싶은 생각이 가장 크다"라면서도 "목표를 정하자면 신인상을 꼭 타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휘브는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싱글 앨범 'Cut-Out'을 발매,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