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 올 3분기 매출 전년比 29.2% 증가한 956억 달성… "역대 분기 최대"
지니뮤직이 올 3분기 매출 9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연결 기준 매출 분기 최고치다. 또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전분기 대비 41.6% 증가했다.
지니뮤직은 도서, 음악, 공연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뤘다. 지니뮤직 올 3분기 영업이익(4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은 매출 2335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4.1%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 연결 매출 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공연 사업 확장, CJ ENM과의 사업 시너지 창출, 밀리의 서재 도서 콘텐츠 매출 증가를 꼽았다.
지니뮤직은 김세정 단독 공연을 비롯해 대형 국내 페스티벌, 뮤지컬, 콘서트 등 다수 공연 공동주최사로서 의미 있는 매출 성장 시그널을 보여줬다. 앞으로 공연 투자-제작-유통-송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공연 사업을 밸류체인화하고 인공지능(AI) 음악 플랫폼 지니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주요 주주사 CJ ENM과의 사업 협력 시너지도 올 3분기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지니뮤직은 CJ ENM 음원 유통을 대행하고 있어 3분기 매출에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소속사 WAKEONE) 등 CJ ENM의 주요 아티스트 앨범 판매 성과가 반영됐다. ZEROBASEONE의 데뷔 앨범은 누적 203만장 판매됐다. 지니뮤직은 CJ ENM과 협력을 강화해 음악 사업 시너지를 다각적으로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지니뮤직 자회사 밀리의 서재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 올해 상반기 경영 성과를 내며 안정적인 성장 모드를 장착했다. 밀리의 서재는 올 9월 기준으로 15만권의 독서 콘텐츠를 보유 중이며, 누적 구독자 수는 660만명이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지니뮤직은 안정적인 음악 사업을 기반으로 공연, AI 콘텐츠 창작, 도서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외연 확장을 통한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 AI 음악 플랫폼 지니 경쟁력 강화, 커넥티드 환경에서 음악 사용성 증대, AI 창작 기반 융합 콘텐츠 사업 혁신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기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